✒️ 글또 10기

[책 리뷰]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mallin 2025. 1. 4. 17:59

 

한빛미디어의 후원으로 책을 받아 작성합니다.

 

0. 책 설명

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커리어 관리에 대한 고민이 항상 많을 것입니다.

- 년차별로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상사나 동료와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 업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개발자로 일하면서 특히 년차별 커리어 관리에 대해서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간혹 조언을 구한다고 해도 제 상황과 맞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곤 했는데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

 

바로, 마이클 롭의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입니다. 

부제로는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소프트 스킬 노하우 인데요. 

처음에는 "실리콘밸리 이야기가 한국 개발자의 현실과 맞지 않을까?" 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이 책에는 국내 개발자 10인의 커리어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고,

실리콘밸리 이야기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개발자의 커리어를 다루다 보니, 제가 겪었던 고민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책 구성

 

책은 총 4부 + 특별 부록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커리어를 위한 안내 지침 입니다.

커리어 관리를 위한 철학(2장)이나 면접에서의 팁(5장, 6장)을 알려줌으로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방향성을 잡고 싶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는 관리 해부하기 입니다.

채용 제안서(7장)에서 시작해서 상사의 유형(13장)이나 동료의 반응(15장), 네트워킹을 통해 내 사람을 찾는 방법(20장) 등

채용부터 인간관계까지 관리를 해부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부는 일상적인 도구들 입니다.

내가 일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도구들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발표를 망치지 않는 방법(31장),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삼각형(33장), 사보타주 목록 만들기(35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4부는 커리어의 다음 단계 입니다.

지금의 커리어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관리자가 되는 과정(42장), 영감의 원천(44장) 등의 내용으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부 안에 들어있는 장들이 모두 독립되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커리어 관리에 있어서 고민이 있을 때 

원하는 장을 골라서 읽으면 되기 때문에 정말 편리했습니다. 

 

특별 부록에는 국내 개발자 10명의 커리어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는데요.

틱톡 솔루션 엔지니어, 네이버 커머스 AI 테크 리더, 우아한형제들 웹 프런트엔드 교육 등등 

커리어가 짱짱한 국내 개발자의 커리어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2. 후기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모든 개발자들이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저 역시 개발자의 길을 멈추고 쉬고 있는 지금, "내 커리어가 끊기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내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같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런 고민들은 많은 개발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작 명확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중 만난 이 책은, 저에게 많은 해답을 주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커리어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스스로 만들어볼 수 있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나는 어떻게 행동했더라? 라며 저의 행동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문제들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한 명의 멘토가 차근차근 조언을 해주는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책의 구성이었습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각 장이 소제목으로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할 때 특정 부분만 골라 읽을 수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고민했던 경력에 따른 커리어 관리법은 42장 관리자가 되는 과정을

인간관계는 18장 인간관계 속 마피아 관리하기 를 읽으면서 질문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추후 커리어와 관련된 고민이 생겼을 때 

다시 한 번 특정 장을 찾아 읽으며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로의 역할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인상깊었던 구절들

 

p.24

책을 읽는 동안에 떠올려야 하는 세 가지 질문

1.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2. 무엇을 해야 하는가?

3.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p.147

변명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므로 건강한 변명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p.261

코치는 듣습니다. 해결사는 행동하죠. 코치든 해결사든 둘 다 친절함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게 좋은 리더의 행동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친절과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존중입니다.

 

P.306

왜 하루 종일 화상 회의를 하고 나면 피곤한지 알고 있나요? 

우리의 뇌가 절대 수집할 수 없는 중요한 정보들을 긁어 모으려고 끊임없이 일하기 때문입ㄴ디ㅏ.

사람은 함께일 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